갓
태어난 아기의 뇌는 어른 뇌의 약 1/4밖에 되지 않지만 3세경에는 3/4정도로 뇌의 대부분이 완성된다고 합니다. 생의 첫 3년간 뇌발달의 속도가 급격히 진행되고 뉴런이 1초에 700개씩 새롭게 연결된다고 하며 환경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어요(Shonkoff).
아기만 보기에도 바쁜 육아,
저처럼 일하며 육아까지 하기엔 더 바쁜 육아이기에 거창한 놀이는 가끔 부담이 되죠.
그런데 육아맘과 워킹맘 모두 일상생활에서 큰 부담 없이 “조금만” 신경을 쓰면
아기의
뇌 발달에 도움을 주는 놀이를 해줄 수도 있기에
오늘은
그 중에서도 아주 간단한 놀이를 알려드리고자 해요.
< 소리에 관심을 갖고, 소리가 나는 물건을 찾는 놀이 >
“움직이면서 + 소리를 내는 것(혹은 듣는 것)”처럼 두 가지 이상의 활동을 동시에 진행하면 뇌는 더욱 활성화되어요. 또한
탐색활동을 하면 할수록 호기심이 왕성해지고 창의적이 되고요.
예시(또꿈이=20개월 아기)
1) 또꿈이는 문뒤에 숨어서 까꿍놀이 하는걸 좋아합니다.
거실에서 놀고 있을때
몰래 방 문 뒤에 또꿈이가 좋아하는 소리나는 뽀로로자동차를 숨겨둔뒤
“뽀로로 소리가 어디서 나지? 찾아볼까?”
이러면 또꿈이는 고개를 양쪽을 두리번두리번거리며
오?? 어?? 눈깜빡이며 엄청 찾는 척 하다가
문 근처로 갑니다.
그러면
가까이 가서 스스로 문 뒤에서 꺼내올 수 있도록 합니다.
2)조용한 환경을 만들고 어디선가 나는 시계 소리에 귀를 귀울이게 해주세요.
"이건 무슨소리지?"
(시계쪽으로 함께 가까이 다가가서) "째깍째깍.
시계에서 이런 소리가 나는구나~"
시계를 귀에 대주면서 "시계소리야"라고
반복해서 말해주고,
몸을
양쪽으로 기울이며 발을 번갈아 구르면서 “째.깍.째.깍.” 소리를 내줍니다.
3) 또꿈이는 산책할 때 새소리가 나면 엄청 좋아합니다.
이럴때 새가 어딨는지 (잘 보이지는않지만) 가리키며
그쪽으로 향해서 가거나 새울음 소리를 따라하며 팔로 날갯짓을 해줘요.
4)청소기를 돌린다고 하면 또꿈이가 큰 관심을 갖습니다. 청소하자! 라고 외친후 청소기를 들고 온집을 돌아다니면서 또꿈이에게 청소기 소리가 나는 곳으로 따라오라고 해요.
이밖에도 세이펜을 켜서 소리가 나게 한 뒤에 아무 곳에나 두고 세이펜을 찾아오라고 하는 등~~ 정말
일상 같은 놀이를 해줄 수 있습니다. 정말 놀이인지 심부름인지 모를 정도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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